금투세 폐지됐어도 세금은 있다 | 국내 주식 세금 계산법 2026

“금투세 폐지됐으니까 국내 주식은 세금 안 내는 거 아냐?” 주변에서 정말 많이 듣는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틀렸어요.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됐지만, 국내 주식에 붙는 세금은 여전히 3가지가 남아있습니다. 모르고 투자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이 나올 수 있어요. 국내 주식 세금 계산 방법 2026을 증권거래세부터 배당소득세, 대주주 양도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금투세 폐지, 그래서 뭐가 달라졌나

2024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으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원래는 국내 주식 수익 5,000만원 초과분에 22% 세율을 매기려 했는데, 주식시장 위축 우려로 2번 유예되다 결국 폐지됐어요.

폐지로 달라진 점:

  • 일반 투자자(비대주주)는 국내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이 없다 → 그대로 유지
  • 손익통산·이월공제 제도 도입 무산 → 손실이 나도 세금 혜택 없음

폐지와 무관하게 남아있는 세금 3가지:

  1. 증권거래세 — 팔 때마다 자동으로 빠짐
  2. 배당소득세 — 배당금 받을 때 원천징수
  3. 대주주 양도소득세 — 대주주에 해당하면 매매 차익에 과세

이 세 가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내 수익에서 실제로 빠져나가는 돈을 계산할 수 있어요.

국내 주식 세금 구조 2026 금투세 폐지 후

증권거래세, 팔 때마다 자동으로 빠진다

주식을 매도할 때마다 거래 금액의 일정 비율이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수익이든 손실이든 관계없이 파는 행위 자체에 세금이 붙어요.

시장 증권거래세 농어촌특별세 합계
코스피 0.03% 0.15% 0.18%
코스닥 0.18% 0.18%
코넥스 0.10% 0.10%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도 금액의 0.18%가 빠져요. 1,000만원어치를 팔면 1만 8천원, 1억원어치를 팔면 18만원이 자동 차감됩니다.

“고작 0.18%인데 뭘 걱정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단타 투자자에게는 누적 비용이 상당합니다. 하루에 1,000만원씩 10번 매매하면 일 18만원, 월 360만원이 거래세로 빠져요. 장기 투자자는 부담이 적지만 빈번하게 매매하는 분은 체감이 큽니다.

배당소득세, 배당금의 15.4%가 빠진다

주식 배당금을 받으면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합쳐진 금액이에요.

예를 들어 연간 배당금 100만원을 받으면?

  • 세금: 100만원 × 15.4% = 15만 4천원
  • 실수령: 84만 6천원

여기까지는 단순합니다. 문제는 배당금이 많아질 때예요. 이자소득 + 배당소득을 합산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종합소득세율(6~45%)이 적용되어 세 부담이 확 올라가요.

배당금이 연 1,500만원 이상이라면 종합과세 구간을 신경 써야 합니다. 배당금 세금 계산 방법 2026에서 구간별 세율을 상세히 확인하세요.

대주주 양도소득세, 나도 해당될까

일반 투자자는 국내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이 없지만, 대주주에 해당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대주주 기준 (2026년)

시장 보유 금액 기준 지분율 기준
코스피 50억원 이상 1% 이상
코스닥 50억원 이상 2% 이상
비상장 10억원 이상 4% 이상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대주주입니다. 상장주식 기준 보유 금액이 50억원 미만이고 지분율도 1%(코스피) 또는 2%(코스닥) 미만이면 대주주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율

  • 과세표준 3억원 이하: 22% (지방세 포함)
  • 과세표준 3억원 초과: 27.5% (지방세 포함)

대주주 판정 기준일은 매년 12월 31일이에요. 연말에 보유 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다음 해 매도분부터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 혹시 보유 금액이 기준선 근처라면 연말 전에 일부 매도를 검토할 필요가 있어요.

국내 주식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2026

국내 주식 절세 전략 3가지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략 1: ISA 계좌 활용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내에서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이고 초과분도 9.9% 분리과세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에요. ISA 만기 후 연금계좌 전환 절세 방법까지 연결하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전략 2: 배당 수령 시점 분산

금융소득 2,000만원을 넘기지 않도록 배당 수령 시점을 관리하세요. 배당 기준일 전에 일부 주식을 매도하거나, 배당 수익이 큰 종목과 작은 종목을 섞어 연간 배당 총액을 조절하는 전략이에요.

전략 3: 해외 주식과 세금 비교 후 포트폴리오 조정

국내 주식은 매매 차익 비과세(비대주주), 해외 주식은 250만원 초과분에 22% 과세. 이 차이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세요. 단기 매매는 국내 주식이 세금 면에서 유리하고, 장기 보유 배당 투자는 ISA 내 국내 배당주가 최적이에요. 해외 주식 세금 구조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 2026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금투세가 폐지됐으니 국내 주식은 세금이 아예 없나요?

아닙니다. 금투세 폐지는 “매매 차익에 대한 신규 과세를 안 하겠다”는 뜻이에요. 매도 시 증권거래세(0.18%), 배당금 배당소득세(15.4%), 대주주 양도소득세(22~27.5%)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Q. 증권거래세는 수익이 없어도 내야 하나요?

네. 증권거래세는 매도 금액 기준이라 이익을 봤든 손해를 봤든 팔기만 하면 부과됩니다. 1,000만원에 산 주식을 800만원에 손절해도 800만원 × 0.18% = 1,440원이 차감돼요.

Q.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어떻게 되나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2,000만원까지는 15.4% 분리과세, 초과분은 근로소득 등과 합산하여 6~45%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돼요. 연봉이 높을수록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Q. 주식을 증여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나요?

증여 자체에 증여세가 붙습니다. 다만 배우자에게 6억원, 자녀에게 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니 이 한도 내에서 주식을 증여하면 향후 매매 차익의 과세 기준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대주주 판정을 피하기 위한 분산 보유 전략으로도 활용됩니다.

Q. ETF도 같은 세금 체계인가요?

국내 상장 ETF는 국내 주식형과 기타형으로 나뉩니다. 국내 주식형 ETF(KODEX 200 등)는 매매 차익 비과세, 분배금 15.4% 과세입니다. 해외주식형·채권형 ETF는 매매 차익에도 15.4% 배당소득세가 붙어요. ETF 종류에 따라 세금 구조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Q. 해외 주식은 세금이 어떻게 다른가요?

해외 주식은 매매 차익에 대해 연 250만원 기본공제 후 22%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비대주주)은 매매 차익 비과세이므로 단기 매매 기준으로 국내가 유리하고, 장기 배당 투자는 ISA 활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금 모르면 수익이 줄어듭니다

금투세가 폐지되면서 “국내 주식은 세금 걱정 없다”고 안심하는 투자자가 많아요. 틀렸습니다. 매도할 때마다 0.18%, 배당받을 때마다 15.4%가 빠지고, 대주주라면 22~27.5%까지 나갈 수 있어요.

오늘 체크할 건 이것입니다.

  • ✅ 올해 매매 횟수가 많았다면 → 증권거래세 누적액 확인
  • ✅ 배당 수익이 연 1,500만원 넘어간다면 → 종합과세 구간 확인
  • ✅ ISA 계좌가 없다면 → 개설 후 배당주를 ISA 내로 이전 검토

공식 세율과 신고 안내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수익률 10%를 만들어도 세금으로 3%가 빠지면 실질 수익률은 7%입니다. 세금을 아는 투자자가 진짜 수익을 지킵니다.